쓰리마일아일랜드 원자력발전소의 냉각탑 4기./사진=게티이미지
쓰리마일아일랜드 원자력발전소의 냉각탑 4기./사진=게티이미지
아일랜드에서 27년간 법으로 금지해온 원자력발전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원전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27년 된 ‘원전 금기’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최근 기업인들과의 만찬에서 원전 도입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집권당인 피아나 파일 소속 제임스 오코너 하원의원은 1999년 도입된 원전 금지 조항을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최근 아일랜드에서 원전 논쟁이 되살아난 배경에는 데이터센터가 있다. 지난해 아일랜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데이터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전력 사용자의 증가율(2%)을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