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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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미국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면서 세수를 늘리고 국가부채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규모로 대체해 소득이 노동에서 상대적으로 세율이 낮은 자본으로 이동할 경우 재정 개선 효과는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AI의 광범위한 도입이 미국 정부의 지출과 세수 사이 불균형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가 근로자 생산성을 높이면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임금과 기업 이익이 함께 늘면서 정부의 세금 수입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약 40조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총부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AI가 없는 경우보다 증가 속도가 완만해지는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 의회예산국(CBO) 국장을 지낸 더글러스 엘멘도프는 “AI에 따른 더 빠른 생산성 증가가 재정 불균형을 해결하지는 못한다”며 문제를 완화할 수는 있어도 충분한 해법은 아니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