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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용 e심(eSIM) 이용이 빠르게 늘면서 이동통신사의 고수익 로밍 매출을 잠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로밍이 기존 통신사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데다 이익률도 높은 사업이어서 저가 e심 확산이 통신업계 수익 구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FDM CCS Insight는 올해 전 세계에서 약 1억3400만개의 여행용 e심이 사용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1억180만개에서 많이 늘어난 규모다. 소비자들은 에어알로(Airalo)와 세일리(Saily) 등 사업자의 e심을 내려받아 해외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