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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7월 PCE 물가 상승 전망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고금리 기조 장기화 및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토대로 추산한 7월 PCE 헤드라인과 근원 지수가 각각 전월 대비 0.13%, 0.2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0.11%, 0.13%였던 6월 지표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PCE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CPI보다 중시하는 물가지수다. 2%의 물가상승률 목표 역시 PCE 상승률을 기준으로 삼는다. 도시가구 뿐 아니라 전체 가계의 소비를 보는데다 개인의 지출에 고용주가 내는 건강보험료, 정부지출 등을 더해 실제 경제를 잘 포착하기 때문이다. 앞서 7월 CPI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왔더라도 PCE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재점화될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봉합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것도 물가 불안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날도 선박 피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안보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5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변수다. 중간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담 때문에 Fed가 금리 인상을 미룰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물가가 상승세가 심해지면 버티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것이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서 유가가 현 수준에서 정체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연말로 갈수록 뚜렷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Fed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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