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주도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었던 파나마 운하 모습. 사진=AFP
해운 주도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었던 파나마 운하 모습. 사진=AFP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들이 올해 중국 본토에서 신규 지분투자를 단 한 건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중국 사모투자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민감 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외국자본 심사가 강화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커지자 아시아 투자금이 일본과 인도, 호주로 향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KKR과 워버그핀커스, 블랙스톤을 비롯한 세계 10대 사모펀드 운용사는 올해 들어 7월까지 중국에서 이뤄진 신규 지분투자를 한 건도 공개하지 않았다. FT가 딜로직과 피치북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 운용사의 중국 투자 건수는 지난해 3건, 2024년 2건에 그쳤다. 2021년 초기 단계 투자를 포함해 약 12건이 이뤄졌던 것과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