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금리 상승이 좋다" 우울한 시장에도 보험주 '빵끗'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보험주에는 오히려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장기 금리가 오르면 자본효율성이 개선되는 보험주 특유의 구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선 새로운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금리 상승이 보험사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경로가 과거보다 복잡해진 만큼, 무조건적인 추종 매수보다는 펀더멘털과 개별 기업의 밸류업 동력을 꼼꼼히 따져보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기금리 오르면 보험사 부채 줄고 자본 여력 늘어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해상은 0.6% 오른 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989년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다. 현대해상은 전날 실적발표에서 2분기 순이익 39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46% 상회하는 대규모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른 보험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DB손해보험은 3.02% 올랐고 한화손해보험도 3.99% 상승, 미래에셋생명은 5.73% 치솟았다. 다만 보험업종 대장주인 삼성생명은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연동돼 11.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