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라파워 CEO "한미 SMR 동맹 시작…SK·두산·HD 등과 글로벌 공급망 구축"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기업들과 손잡고 소형모듈원전(SMR) ‘나트륨(Natrium)’의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국과 한국을 시작으로 영국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넓혀 장기적으로 수백 기의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SMR 기업으로,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르베크 CEO는 지난 15일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에서 “나트륨은 이미 실제 건설 단계에 들어섰고 와이오밍에서 첫 원자로를 짓고 있다”며 “여기서 더 나아가 연간 5~10기를 건설하려면 한국이 보유한 제조·공급·사업 수행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르베크 CEO는 아레바와 웨스팅하우스에서 주요 원전 프로젝트와 제조 부문을 맡은 뒤 2015년 테라파워에 합류했다. 2018년부터 CEO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빌 게이츠와 함께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들과 회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