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410원 선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기록적인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가 원화 강세를 견인하면서 1400원대 초반에 환율 상단이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오전 6시 기준 2.5원 내린 1416.10원을 기록했다. 8일 1409.5원을 나타낸 환율은 지난주(10~14일) 1416~1419원에서 움직였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1~6월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였다. 지난달까지 지속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마무리되고 최근 순매수로 돌아선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6조57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