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뜨거웠던 코스피 랠리의 이면엔 극심한 ‘반도체 쏠림’이 있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수급이 지나치게 쏠리다 보니 탄탄한 실적을 내고도 외면받는 종목이 속출했다. 7월 반도체 조정장에서 한국 증시가 다른 국가 대비 유독 크게 흔들린 이유다. 올 하반기엔 이같은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색깔이 달라졌다…11개 증권사가 꼽은 증시 차기 주도주는?
전문가들은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반기 소외됐던 개별 섹터·종목으로 상승세가 퍼지는 ‘종목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대비 저평가됐던 알짜 기업들에 ‘텐배거’(주가가 10배 이상 오른 종목)가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는 분석이다.

“삼전닉스 쏠림 덜해질 것”

17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한투 미래 삼성 NH 신한 하나 메리츠 대신 키움 현대차 DB)의 리서치센터장 및 전략 담당 연구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1.8%(9곳)이 ‘상반기 대비 반도체 쏠림이 완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5곳은 ‘주가지수는 횡보하지만 개별 종목 및 업종이 순환 상승하는 종목장세’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