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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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3% 넘게 상승하며 68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6800선을 넘어선 뒤 한때 6880선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오후 들어 68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다시 반등하며 6800선을 지켜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4%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6%, 0.54%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49% 상승했다.

미국의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6월(3.5%)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2.5%로 전월(2.6%)보다 낮아졌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와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각각 19%대 급등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92%,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9.01%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950억원, 68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72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91%, SK하이닉스는 5.92% 올랐다. 삼성전자우(0.91%), SK스퀘어(9.08%), 삼성전기(12.58%)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29%) 오른 861.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0억원, 11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88%), 에코프로비엠(0.09%), 레인보우로보틱스(1.43%), 주성엔지니어링(3.05%) 등이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419.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