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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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순자산 500조원을 돌파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 달 반 만에 순자산이 10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11일 기준 439조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 말(434조6150억원)과 비교하면 1.0%(4조4630억원) 늘었지만,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 지난 6월 22일 533조2361억원에 비해서는 17.7%(94조1581억원) 감소했다. 증시 조정으로 평가액이 줄어든 데다 투자자들이 주식형 ETF에서 자금을 빼면서 순자산이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대형주와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을 중심으로 최근 순자산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