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재차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인프라를 담당하는 전력기기 대형주들이 실적과 수주 양면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상장 전력기기 대형주 중 LS ELECTRIC,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 3개사는 모두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북미 데이터센터向 수주 확대라는 공통된 성장 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이들 3사의 2분기 신규 수주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고객군 역시 북미 유틸리티 업체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자로까지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세 종목은 최근 주가 흐름에서 상이한 궤적을 보이고 있으며, 실적 서프라이즈 여부와 컨센서스 상향/하향 방향성에서도 차이가 확인되고 있어 각 종목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종목별 실적 모멘텀 및 컨센서스 비교 분석

LS ELECTRIC: 컨센서스 상회 및 목표주가 전원 상향

2026년 8월 12일 종가 208,500원(전일 대비 +2.71%) 기준 LS ELECTRIC의 시가총액은 31.3조원으로 전력기기 3사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3개월 주간 차트를 보면 2026년 5월 초 42조원 수준의 시가총액에서 7월 말 21조원까지 급락한 이후 8월 들어 재차 27~31조원 수준으로 반등하는 등, 상당한 변동성을 겪은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