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본사 / 한경DB
KDB생명 본사 / 한경DB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선정됐다. 한투는 숙원 사업인 보험업에 새로 진출한다. 올해 상반기에 역대급 이익을 낸 한투는 부실 상태인 KDB생명에 최대 1조원가량을 증자해 회사 정상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매각 주간사인 삼일PwC는 KDB생명 인수 우협으로 한투를 선정했다. 앞서 진행된 본입찰에는 한투와 흥국생명, 한화생명 등 3개사가 참여했다. 한투와 흥국생명이 막판까지 경쟁한 끝에 한투가 승기를 잡았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투가 KDB생명 인수 시 최대 1조원 가까이 증자하겠다는 계획을 매각 측에 내놨다”며 “회사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경쟁사보다 큰 점이 승부를 갈랐다”고 말했다. 산은은 2014년 이후 일곱 번째 시도 만에 KDB생명 매각을 눈앞에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