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한경DB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한경DB
인공지능(AI) 서버가 늘고 있다는 건 이제 익숙한 얘기다. HBM과 DDR5 수요가 커진 것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 뒤에서 뜻밖의 품귀가 벌어지고 있다. DDR4·LPDDR4 같은 ‘구형 D램’에 대한 얘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업체들은 최신 메모리에 집중하면서 구형 D램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하지만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는 여전히 구형 제품이 필요하다. 만드는 곳은 줄고, 찾는 곳은 남았다. 구형 메모리를 주력으로 하는 제주반도체를 주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담고 있는 배경이다.

구형 D램 가격 뛰자 실적도 ‘점프’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3.76% 하락한 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 2만6350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230.1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