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美 실적시즌…"'빅테크 투자 덫' 극복, 9월까지 달릴 것"
미국 증시가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거치며 사상 최고가 랠리를 재개했다. S&P500 상장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0%에 육박하는 역대급 이익 성장을 기록한 덕분이다.

실적 발표 초반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급증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우려와 비상장주식 평가이익에 따른 착시 효과 논란으로 주가가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과 탄탄한 향후 가이던스가 확인되면서 시장의 시선은 AI 과열 공포에서 견조한 실적 펀더멘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역대급 실적’ 쏟아진 美 2분기…매출 증가율 15% 기염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P500 지수 구성 종목 중 약 88%의 기업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완료했다. 실적을 공시한 기업 중 무려 86%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하며 광범위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이번 2분기 S&P500 기업들의 전체 EPS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9.3%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