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로 40파운드(약 18㎏)를 뺐는데, 거울 속 얼굴이 10년은 늙어 보여 충격받았다.”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 올라온 글이다. 미국 SNS에서 피부 처짐 현상을 고민하는 비만 치료제 이용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얼굴 볼륨 감소를 뜻하는 ‘오젬픽 페이스’란 유행어도 등장했다. 미국에서 오젬픽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대명사로 쓰인다. 엉덩이 처짐은 ‘오젬픽 버트’, 체중 감량 과정에서 나타나는 탈모는 ‘오젬픽 헤어’로 불린다.

미국 일라이릴리와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두 회사의 비만 치료제 매출은 올해 1~6월 약 49조원으로 1년 전(29조원)보다 68.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