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년 차엔 주식이 춥다?…내년 '큰 장' 노리려면
최근 국내 증시 급락은 기업 이익이 무너진 구조적 약세장보다 수급 충격이 빚은 ‘한국판 블랙먼데이’에 가깝다는 진단이 나왔다. 당분간 증시가 답답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기업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 상승 흐름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신문이 프리미엄9 회원을 위해 지난 6일 서울 중림동 본사 다산홀에서 ‘긴급진단, 한국 증시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개최한 특별강연회에서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하반기 글로벌 주식시장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근 급락장의 원인부터 반도체 사이클, 하반기 투자 전략까지 짚었다.

“1987년과 닮았다”…큰 장은 안 끝났다

박 대표가 이번 급락과 비교한 것은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다. 당시 레버리지 성격의 투자와 프로그램 매도, 리밸런싱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미국 증시는 한 달 만에 약 35% 급락했다. 이번에도 금리 우려와 반도체 불안에 레버리지 상품의 수급 문제가 겹쳤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