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전설'마저…AI 연구자들이 구글을 떠나는 이유 [김인엽의 AI 프런티어]
"코드 한 줄을 수정할 때도 위험 방지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

2020년 구글에 인수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앱시트'의 공동창업자 프라빈 세샤드리가 3년 만에 회사를 떠나며 남긴 말입니다. 그는 법률 검토와 경영진 검토, 출시 승인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절차 속에서 구글 직원들이 '미로 안에 갇힌 쥐'처럼 무기력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다시 3년이 지난 지금, 이 진단이 구글의 핵심인재들의 연쇄이탈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전설'마저 떠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구글은 두 건의 발표를 동시에 내놨습니다. 하나는 27년간 구글에 몸담은 제프 딘 수석과학자의 퇴사였습니다. 그는 산자이 게마왓 시니어펠로, 오리올 비냘스 딥마인드 연구부사장, 쿽 레 구글브레인 공동창업자와 함께 AI 연구 자동화 스타트업 '디스커버리루프'를 세우기 위해 떠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