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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스닥시장에서 오텍의 주가는 전일대비 0.24% 하락한 205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지난 한 주간 상승률은 17.95%를 기록했다. 오텍은 국내에서 캐리어 에어컨을 생산하는 오텍캐리어의 모회사다. 이밖에도 창문형 에어컨이나 제습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국내 소형가전 제조업체인 위닉스(17.70%), 파세코(6.33%) 역시 모두 한 주간 주가가 상승했다.
연이은 폭염에 냉방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폭염이 갑자기 기승을 부릴 때 소비자들은 설치에 공사가 필요한 시스템에어컨이나 설치기사의 방문이 수주일이 걸리는 대형 스탠드 에어컨보다 자가설치가 가능한 보조 냉방기기로 구매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상황에 투자심리가 자극된 데다, 시가총액과 유통물량이 적은 소형 가전주에 단기 자금이 몰리면서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폭염 특수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날 한국콜마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4.50% 오른 10만 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맥스의 주가도 이날 3.59%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4.58%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선크림 제품 대부분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콜마의 선케어 매출은 3326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26%를 차지했다"며 "미국 내 한국 선크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내년까지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는 코스맥스도 올해 선케어 매출액 1600억원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해 1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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