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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보다 3.29% 오른 12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14만7000원에서 15만6000원으로 높인 데 이어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상향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신영·유진·NH투자·하나증권 등 4곳의 증권사는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하나증권은 22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14만8000원을 제시했지만 기존보다 17% 상향했다.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높인 핵심 이유는 정유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다. 등유·경유 판매가격은 원유 가격보다 빠르게 오른 반면 사우디산 원유의 추가 도입비용은 낮아졌다. 에쓰오일이 석유제품을 팔아 남기는 이익이 커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식 판매가격(OSP) 하락은 원유 조달비를 절감해 마진을 개선하는 요인”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1% 늘어난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기유 사업도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동 생산설비 차질로 윤활기유 공급이 줄면서 에쓰오일의 2분기 윤활기유 영업이익은 477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호황 사이클 진입을 감안해 주가 조정 때마다 매수를 권한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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