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에스프레소] 미·일, 엔화 방어 공동 개입 확인…"외환시장 재개입 주저하지 않을 것"
★8월4일 외신에스프레소
[월스트리트저널]
◆“중앙당엔 돈 못 맡겨”…美 민주당 큰손들, 후보에 ‘직접 베팅’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 소로스·리드 호프먼 등 민주당 거액 후원자들이 민주당전국위원회(DNC) 기부를 크게 줄이고 있음
민주사회주의 세력을 둘러싼 당내 분열, 중앙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후원자 이탈의 배경으로 꼽힘,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10억달러 넘게 모으고도 패배한 데 대한 실망도 한몫함
다만 인기 후보에는 직접 기부가 몰리고 있음, 제임스 탈라리코 텍사스 상원의원 후보는 올해 5500만달러,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3400만달러를 모금함
DNC는 현금 1600만달러를 보유한 반면 부채가 1800만달러에 달하며 공화당에 계속 밀리고 있음, 민주당 중앙당은 방문 유세 등 전국적 선거 인프라에 쓸 돈이 부족해지며 중간선거 경쟁력 약화를 우려함
◆AI 붐에 ‘수학 천재’ 몸값 뛴다
머신러닝과 수리모델 인재를 놓고 퀀트업체와 오픈AI·앤트로픽 같은 AI 기업이 경쟁하면서 신입·박사급 인재에게 100만달러 안팎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는 일이 늘고 있음
스타 연구자 한 명이 만든 알고리즘이 수억달러의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
마켓메이커 옵티버 등은 인턴십을 확대해 졸업 1년 전부터 정규직 제안을 하고, 고교 수학대회 및 대학 캠퍼스 행사까지 후원하며 수학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있음
학계 진출을 꿈꾸던 수학 박사과정생들이 퀀트업계로 빨려들어가면서 다른 수학 분야의 인재 유출 우려도 커지는 흐름
◆美 ‘헬리콥터 맘’, 성인 자녀 직장에도 개입한다
미국에서 부모가 성인 자녀 대신 채용담당자에게 전화하거나 입사지원서를 내고, 면접과 복리후생 상담에까지 관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인사관리협회 SHRM 행사에서 인사담당자 250명 중 절반 이상이 부모가 젊은 직원이나 지원자를 대신해 연락한 경험이 있다고 답함
설문조사에서는 Z세대 응답자의 20%가 부모와 함께 취업 면접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부모가 병가 연락이나 인사평가 이의 제기까지 대신하는 사례도 나타난 상태
기업들은 부모에게 직접 응대하기보다 자녀가 스스로 회사와 대화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일부 Z세대는 이런 현상이 세대 전체에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한다’는 낙인을 씌운다고 반발함
◆“미국은 무너진다”…새 국가 실험 나선 실리콘밸리 거물
VC, 코인베이스 CTO 등을 거친 실리콘밸리 기술기업가 발라지 스리니바산은 미국의 쇠퇴를 주장해왔음
그러면서 온라인 공동체가 토지를 확보해 국가로 발전한다는 그의 ‘네트워크 국가’ 구상을 시험하려 말레이시아 포레스트시티에 ‘네트워크 스쿨’을 세움
이곳은 숙박·공유오피스·창업 교육 등을 제공했지만, 곰팡이 낀 객실, 부족한 유흥, 성비 불균형 등에 대한 참가자 불만이 제기된 상태
이후 지방정부는 별도의 인허가 문제를 이유로 운영 중단을 명령했지만, 스리니바산은 수 시간 뒤 카자흐스탄에 새 캠퍼스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며 네트워크 국가 구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임
◆초동수사 실책 속…美 유명 앵커 어머니 행방 6개월째 미궁
미국 NBC ‘투데이’ 공동 진행자 서배너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가 자택에서 납치된 뒤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함
경찰은 현관의 혈흔을 대수롭지 않게 보고 현장 통제와 수색기 출동도 늦추는 등 초동수사에서 잇단 실책이 드러남
납치범은 낸시의 자택 내부 정보를 제시하며 비트코인 400만달러를 가족에 요구, 이후 가족에게 낸시가 ”자연 속에 묻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짐
FBI는 복면을 쓴 무장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지역 경찰과 초기 대응 책임을 놓고 충돌한 것으로 알려짐
◆걸프 동맹국 중재에…트럼프, 이란 추가 공습 보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 공격을 준비했다고 주장했지만, 중동시간으로 일요일 새벽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격 취소를 발표하며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일단 완화됨
오만 등 중재국이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방안에서 진전을 보이고 걸프 동맹국들이 이란과의 대화를 촉구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현재 협상의 핵심은 걸프 국가들이 호르무즈해협 선박 통행을 정상화하고, 향후 이란 핵 문제 협상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함
호르무즈해협과 핵 협상을 둘러싼 앞선 중재 노력은 수개월간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이날 오만과 이란은 해협 재개방 논의에 진전이 있다고 밝힘
[파이낸셜타임스]
◆미·일, 엔화 방어 공동 개입 확인…“외환시장 재개입 주저하지 않을 것”
일본 정부가 미국과 약 30년 만에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를 매수했다고 공식 확인함
엔화가 달러 대비 198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물가와 채권시장 불안을 키운 것이 개입 배경으로 꼽힘
개입 이후 엔화는 달러당 155엔대로 강세를 보인 반면 닛케이지수는 하락함
일본 정부는 시장 불안이 재연되면 미·일 공동 재개입도 주저하지 않겠다는 방침
◆미얀마 군정, 아웅산 수치 사진 공개…2021년 구금 후 처음
미얀마 군정은 건강 이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의 사진을 공개함
국제적십자위원회 미얀마 대표와 면담하는 모습과 지난 6월 81번째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이 담긴 상태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면담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장소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음
아웅산 수치는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총 27년형을 선고받았음
◆美 자동차 ‘빅3’ 실적 호조…완성차업계, 규제 완화에 실적 개선
GM과 포드는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스텔란티스도 미국 판매 회복에 힘입어 분기 조정영업이익이 3배 이상 증가함
미국의 고율 관세와 중국산 자동차 소프트웨어 규제가 BYD 등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를 차단한 영향으로 분석됨
트럼프 행정부의 배출가스 기준 완화로 완성차 업체들이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보다 고수익 픽업트럭과 SUV, 하이브리드 생산을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
다만 미국 업체들이 내연기관 중심 전략으로 회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전기차 전환과 신차 혁신 경쟁에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됨
[뉴욕타임스]
◆이란, 휴전 중 대리세력 동원한 확전 계획…트럼프 전쟁 비용 키우기
이란과 친이란 대리세력들은 최근 사우디 석유시설, 이집트 수에즈 운하 인근 항구, 요르단 내 미군 관련 기지를 겨냥하며 중동 전쟁의 전선을 넓히는 중인 상태
이란 혁명수비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은 봄철 짧은 휴전 기간에 미국의 공격이 강화될 경우 헤즈볼라·후티·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을 단계적으로 동원해 전쟁 비용을 높이는 전략을 마련함
이란의 목표는 역내 원유 수출을 제한해 미국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리고 아랍 동맹국의 수입을 압박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협상에서 지렛대를 확보하는 데 있음
후티는 사우디 해상 운송 봉쇄를 선언, 헤즈볼라와 이라크 민병대도 저항에 나서, 전문가들은 이들이 이란의 단순한 꼭두각시가 아니라 미국에 맞선다는 공동 목적을 공유한다고 분석
◆트럼프 지지율 역대 최저권…그래도 노선 변경 가능성 낮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란전 장기화와 고유가 부담 속에 CNN 34%, AP-NORC 33%, 퀴니피액 32%까지 떨어지며 일부 비당파 조사에서 재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함
이는 여론조사가 본격화된 1940년대 이후 두 번째 임기 같은 시점의 대통령 가운데 워터게이트 사임 직전 리처드 닉슨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됨
공화당 내부에서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하원은 물론 상원까지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선거구 재획정과 정치 양극화로 민주당의 압승 가능성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됨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지지율 하락에도 이란전 종식이나 생활비 문제 집중보다 백악관 무도회장·개선문 같은 치적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정 기조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
◆美 국무부, 글로벌 보건 원조 일부 재개…USAID 해체 뒤 제한적 복원
미국은 트럼프 2기 출범 뒤 동결됐던 해외 보건·인도주의 지원 자금 가운데 일부를 최근 두 달간 다시 집행하며, 국제 보건 협력에 제한적으로 복귀하는 조짐을 보이는 상태
국무부는 저소득국 아동 백신 구매를 지원하는 단체 ‘가비’에 6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의회에 통보, 세계식량계획·유니세프·글로벌펀드 등 국제기구에도 총 20억달러 자금 집행을 발표함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확산 등 보건 안보 위협이 커진 데다, USAID 해체로 미국이 대규모 인도주의 지원을 집행할 인력·조직을 잃으면서 국제기구와의 협력이 다시 필요해졌다는 분석
다만 지원 규모는 과거 미국의 원조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며, 의회가 배정한 상당한 자금이 여전히 미집행 상태이거나 USAID 폐쇄 비용으로 묶여 있어 복원이 지속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
◆우간다 국경 마을 덮친 에볼라 공포…밧줄 하나로 막은 콩고發 확산
우간다는 콩고에서 에볼라 변종인 분디부교 바이러스가 재확산하자 지난 5월 콩고와 맞닿은 500마일 이상 국경을 폐쇄, 마을 다리에는 국경 폐쇄를 상징하는 밧줄이 통행을 막고 있는 상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콩고에서는 이번 에볼라로 1000명 이상이 숨지고 최소 2400명이 감염됐으며, 실제 감염 규모는 공식 집계의 2~4배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됨
우간다 분디부교는 2007년 분디부교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돼 이름이 붙은 곳, 당시 보호장비와 정보 부족으로 의료진이 잇따라 감염·사망, 이번 확산에서는 20명 확진 뒤 한 달 넘게 신규 확진이 없어, 마을 내 감염도 기록되지 않은 상태
국경 폐쇄로 콩고를 오가며 농사·장사·통학을 하던 주민들의 생계와 교육이 타격을 받고 있어, 보건 전문가들은 국경 폐쇄가 바이러스 신고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함
◆밤이 되면 목사 대신 AI와 상담…교회로 들어온 ‘디지털 트윈’
미국 캘리포니아의 침례교 목사 저스틴 레스터는 설교·팟캐스트·저서·문자·이메일 등 약 200만 단어를 학습시켜 자신의 목소리와 사고방식을 모방하는 AI ‘디지털 트윈’을 제작함
이 AI는 교인과 외부 이용자들이 밤늦게 신앙, 젠더 정체성, 취업 문제 등을 상담할 때 레스터의 말투와 성경 해석 방식으로 답변하며, 교회 건물이 닫힌 시간에도 영적 조언을 제공함
레스터는 AI가 목회의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도구라고 보지만, 정신건강 문제나 깊은 관계의 치유를 챗봇 대화가 대신할 수는 없다는 한계도 인식함
레스터는 AI가 쓴 설교를 전했을 때는 “몸도 영도 없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 종교 현장에서 AI가 목회자의 존재를 확장하는 도구인지 인간적 돌봄의 대체물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짐
[닛케이]
◆(톱)위기 모드로 엔저 저지…미·일 15년 만의 공조 개입 발표
미·일 정부가 지난달 31일 공동 엔화 매수 개입을 실시했다고 3일 발표하며 약 40년 만의 엔저 차단에 나선 상태
엔화는 7월 하순 달러당 163엔대 후반에서 개입 후 155엔20전대까지 약 8엔 상승함
일본 국채와 엔화의 동반 약세, 장기금리 급등이 미국 장기 국채금리까지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개입 배경
미국은 유로를 팔아 엔화를 사고 일본은 미국 국채 매각을 피하는 연준 제도 활용을 추진하는 방식
◆스즈키, 일본 경차 EV 유럽 수출…중국·유럽 업체에 도전
스즈키가 일본에서 올가을 출시하는 경형 전기차를 유럽 규제에 맞춰 개조해 2027년부터 영국·이탈리아 등 복수 국가에 수출을 추진함
시즈오카현 고사이 공장에서 2026회계연도 중 생산을 시작하며, 스즈키가 경차를 사실상 그대로 유럽에 수출하는 것은 1990년대 ‘카푸치노’ 이후 처음
영국 판매가격은 2만파운드, 약 420만엔을 밑도는 저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
유럽 진출이 성공하면 동남아 등 소형차 수요가 강한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중기적인 엔저도 수출 경쟁력에 긍정적 요인
◆일본 자민당, 식료품 소비세 1% 인하안 승인
일본 자민당이 2027년 4월부터 2년간 식료품 소비세율을 1%로 낮추는 정부 기본방침안을 승인함
당 총무회 심사와 8월 초 각의 결정을 거쳐 가을 임시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방침
회의에서는 재원 확보와 금융시장 신뢰 훼손 우려가 제기됐고 이시바 전 총리도 사회보장비 증가를 이유로 반대함
찬성파는 총선 공약 이행을 강조했으며 당 지도부는 사실상 식료품 제로세율을 목표로 세부 설계를 추진할 계획
[월스트리트저널]
◆부유층 겨냥한 뉴욕 ‘세컨드홈세’…첫발부터 삐걱
뉴욕시가 500만달러 이상 세컨드홈에 추가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수십 년간 해당 주택에 거주한 시민들에게도 고지서를 보내 논란이 커지고 있음
시는 전체 370만가구 가운데 약 96만채를 과세 가능 명단에 올렸고, 현재까지 약 3800명이 실거주 주택임을 입증하기 위한 면제 신청을 시작함
주민들은 과세 대상 선정 기준이 불투명하고 소유주 이름·주소·주택가치가 공개된 데다 면제 신청 기한 안내도 엇갈린다고 반발함
시는 기존 보유 정보가 최신이 아닐 수 있고 신탁·법인 명의 주택의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폭넓게 통지했다고 해명함
◆베네수엘라 석유 노리는 엑슨·셰브런…투자 협상은 제자리
마두로 축출 7개월 뒤에도 엑슨모빌과 셰브런 등 대형 석유기업은 베네수엘라의 유망 유전 확보를 놓고 경쟁할 뿐 대규모 투자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음
기업들은 오리노코 벨트와 모나가스주의 핵심 유전을 원하면서 유리한 세금·규제 조건을 요구하고 있고, 지난달 지진도 협상 진전을 늦추는 요인
정치적 불안과 국영석유회사 PDVSA의 비공개 협상 방식, 과거 자산 국유화에 따른 미지급 배상금도 대형 기업들의 투자를 가로막고 있음
트럼프 행정부는 대형 기업의 결정을 기다리는 대신 빠르게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소규모 민간 석유회사들로 관심을 돌리고 있음
◆美 주도 베네수엘라 민주화 협상…최대 야권 지도자는 배제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를 축출한 지 약 7개월 만에 델시 로드리게스 과도정부와 일부 야권이 참여하는 첫 공식 민주화 협상이 시작됨
그러나 최대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협상에서 배제돼, 선출되지 않은 로드리게스 정부에 시간과 정당성만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됨
트럼프 행정부는 민주 제도 재건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거 일정 제시를 거부하고 있고, 로드리게스 정부의 미국 투자 유치와 석유산업 재개를 높이 평가함
야권에서는 미국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것으로 인정한 2015년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며, 이들은 올해 12월까지 선거를 치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힘
◆AI가 직원 대신…연매출 1000만달러 노리는 ‘1인 기업’ 확산
AI로 이메일·코딩·고객응대·환불까지 처리하며 직원 없이 회사를 운영하는 1인 창업가가 빠르게 늘고 있음
온라인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에 따르면 연매출 100만달러를 넘는 1인 사업자는 2023~2025년 두 배로, 1000만달러를 넘는 사업자는 같은 기간 약 세 배로 증가함
특히 정보기술 분야의 신규 사업 신청은 지난 1년간 약 45% 늘었지만 직원을 뽑겠다는 비율은 가장 크게 줄어, AI가 창업 문턱은 낮추면서 고용은 제한할 가능성을 보여줌
다만 이런 스타트업들은 AI 사용료가 많이 들고 경쟁자가 쉽게 사업을 복제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는 상태
◆넷플릭스 해고 소송이 남긴 커리어 교훈 3가지
넷플릭스 전 스튜디오 책임자 케빈 베일리가 임원 워크숍에서의 언행을 이유로 해고됐다며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함
베일리는 솔직함과 신뢰를 강조한 행사였던 만큼 케타민 치료 공개와 돌발 행동을 해고 사유로 삼은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함
기사는 직장에서 정신건강 경험을 과도하게 공개하거나 친근한 행사 분위기를 사적 모임으로 오인하지 말라고 조언함
82만5000~110만달러의 퇴직금 분쟁은 급여와 퇴직 조건을 반드시 서면으로 남겨야 한다는 교훈
◆佛 극우 바르델라, 재계 공략…대선 앞두고 ‘친기업 이미지’ 변신
프랑스 국민연합 대표 조르당 바르델라는 주요 경제단체 메데프의 기업인들과 비공개 오찬을 열고 “기업가의 자유를 믿는다”며 재계에 접근하고 있음
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연합의 외연을 중도 보수층까지 넓히고, 주류 정당들이 구축해온 극우 배제 장벽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임
국민연합은 그동안 보호무역·기업 초과이익 과세·고속도로 국유화·정년 하향 등을 주장해 재계의 불신을 받아왔음
그러나 국민연합이 하원에서 단일 정당 중 가장 많은 122석을 확보하고 지지율도 높아지면서 기업인들도 과거처럼 접촉을 피하기 어려워지고 있음
◆출간 계약 200만달러까지 갔지만…AI 의혹에 무너진 신인 작가의 데뷔작
신인 작가 제리 팔라데의 범죄소설 ‘Call Me, I’ll Hide the Body’가 출판사 14곳의 경쟁 끝에 맥밀런과 200만달러가 넘는 2권 계약을 맺었음
하지만 계약 직후 작품에 AI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문학 에이전시 유로파콘텐츠는 더 이상 책을 지지할 수 없다며 출판사들에 통보함
에이전시는 경매 전에도 일부 문장의 어조와 리듬을 두고 AI 사용 의혹을 제기받았지만, 작가의 설명을 듣고 우려가 해소됐다고 판단했음
이후 AI 활용설이 다시 불거지자 작가에게 재차 확인했고, 이전 설명과 답변이 일치하지 않자 결국 작가와의 계약을 종료함
◆‘수퍼히어로 피로감’ 뚫은 스파이더맨…역대 2위 데뷔
소니픽처스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첫 주말 전 세계에서 9억2700만달러를 벌어 역대 두 번째로 큰 데뷔 기록을 세움
미국·캐나다에서는 3억5500만달러를 거둬 2026년 최대 개봉작이 됨, 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역대 최고 기록인 3억5700만달러에 근접한 상태
최근 ‘슈퍼걸’과 일부 마블 영화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스파이더맨은 2021년 ‘노 웨이 홈’과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이어 흥행력을 이어가는 흐름
소니는 1999년 마블과 맺은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극장 몫을 제외한 영화 수익을 가져가고, 디즈니 산하 마블은 캐릭터 상품 판매와 차기 ‘어벤져스: 둠스데이’ 연계 효과를 누리고 있음
◆기생충 감염 공포에…美 소비자들, 비싼 농산물 직거래시장으로
올여름 사이클로스포라 감염으로 수천 명이 병에 걸리자 미국 소비자들이 슈퍼마켓 대신 지역 농산물 직거래시장을 찾고 있음
워싱턴DC 일대 시장 25곳을 운영하는 프레시팜은 7월 초 이후 평균 방문객이 30% 늘었다고 밝힘
반면 미국 슈퍼마켓의 상추 판매량은 7월 18일까지 4주간 전년 동기보다 약 760만파운드 줄었음
직거래시장 가격이 더 비싸지만 소비자들은 재배·포장·유통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비용을 감수하고 있음
◆美 민주당 좌클릭 시험대, ‘미시간 상원 경선’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의원 경선에서 진보 성향 압둘 엘사예드와 중도 성향 헤일리 스티븐스가 맞붙으며 당의 향후 노선을 가를 승부로 주목받고 있음
엘사예드가 이기면 뉴욕·콜로라도에 이어 진보·사회주의 세력의 약진이 중서부 경합주까지 확산됐다는 신호가 되고 위스콘신·미네소타 경선에도 힘을 실을 수 있음
엘사예드는 버니 샌더스·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전미자동차노조의 지지를, 스티븐스는 척 슈머·그레천 휘트머·친이스라엘 단체 등의 지원을 받고 있음
7월 공개된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엘사예드가 앞섰으며 일부 조사에서는 격차가 10%포인트를 넘었음
[파이낸셜타임스]
◆유럽 산불 피해 30억유로 돌파…기후변화에 경제 손실 눈덩이
유럽 전역에서 산불과 폭염이 확산되면서 올해 산불 피해 복구 비용이 이미 31억유로를 넘어선 상태
이번 추산은 복구 비용만 반영한 것으로 재산과 농작물 피해, 관광 위축, 보험료 상승, 소방 투자 확대 등 실제 경제적 손실은 훨씬 클 것으로 전망
가뭄으로 라인강과 다뉴브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류와 생산 차질도 발생, 독일 화학업체와 헝가리·루마니아의 원자력발전소도 영향을 받고 있음
프랑스 지롱드 지역에서는 방산·항공우주 기업들의 생산이 중단되고 수만 개 기업이 피해를 본 상태
◆‘법관·변호사 연인 관계’ 미공개 논란…美 로펌, 거액 합의금 지급
미국 텍사스 대형 로펌 잭슨워커가 파산법원 이해충돌 스캔들과 관련해 15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함
소속 변호사와 담당 판사의 연인 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채 2018~2023년 30여 건의 파산 사건을 맡은 사실이 쟁점
데이비드 존스 판사는 언론 보도 뒤 관계를 인정하고 2023년 사임함
당국은 로펌이 해당 사건에서 받은 3000만달러 이상의 수임료 환수도 추진해 온 상태
◆트럼프 운명 가를 11월 중간선거…경제·이민이 최대 변수
민주당은 상원 탈환을 노리지만 현재 의석 구도상 최소 4석을 추가해야 해 쉽지 않은 상황인 반면, 여론조사와 예측시장은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복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는 물가와 휘발유 가격 상승, 이란 전쟁의 비용과 여론 악화, 강경 이민 단속에 따른 사회적 논란, AI 투자 확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 등이 꼽힘
반면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 여전히 민주당보다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전국 단위 정치자금에서도 민주당을 크게 앞서는 상태
이번 선거에서는 의회뿐 아니라 36개 주지사 선거도 함께 치러져 차기 대권 주자들의 경쟁력과 미국 정치 지형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
◆엇갈린 미·이란…트럼프는 협상 언급, 테헤란은 “오만과만 논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를 예고했지만 이란은 미국과 어떤 협상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즉각 부인함
이란 외무부는 현재 오만과 호르무즈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항 재개 방안만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이란은 오만과의 협상이 막바지라면서도 미국의 해상 봉쇄와 군사 압박이 계속되면 현 상황을 바꾸기 어렵다고 강조함
양측의 상반된 발표로 호르무즈 재개방과 미·이란 직접 협상의 연결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
◆이란의 승부수는 시간…미국 지치게 하는 장기전 전략
이란이 선제공격과 전선 확대를 통해 전쟁의 주도권을 쥐고 장기 소모전으로 미국의 정치·경제적 부담을 키우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
전문가들은 이란이 에너지 시장 불안과 미국 중간선거 등 미국의 정치적 약점을 활용해 장기전으로 미국의 의지를 약화시키려 한다고 평가
후티 반군과 이라크 친이란 무장세력 등을 통한 대리전도 확대되면서 홍해, 호르무즈 해협, 수에즈 운하 등 핵심 해상 수송로 전반으로 긴장이 확산되고 있음
다만 이란이 공세를 지나치게 확대할 경우 미국의 대규모 보복을 초래할 위험도 있어, 현재 전략은 전쟁의 파괴력을 높이기보다 분쟁을 장기화해 상대의 결의를 약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
◆아스트라제네카 9% 급락…BMS 인수 추진에 투자자 반발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BMS와 시가총액 약 4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합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
관련 보도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런던 증시에서 9% 하락, 일부 주요 주주들은 특허 만료로 향후 매출의 절반가량 감소가 예상되는 BMS를 높은 가격에 인수하는 것이 전략적·재무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
투자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미 2030년 연매출 800억달러 목표 달성이 가능한 성장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어 대규모 인수합병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전해짐
반면 일부 주주들은 양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상호 보완적이며 연구개발과 관리 비용 절감, 미국 시장 비중 확대, 나아가 미국 증시 중심의 상장 구조 전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병에 장점 있다고 평가도 제기됨
◆애플, 英 정부 데이터 접근 요구에 반발
애플이 영국 정부의 암호화된 아이클라우드 백업 데이터 접근 요구에 반발하며 다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
애플은 지난달 영국 수사권심판소(IPT)에 영국 이용자의 암호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요구한 정부의 ‘기술역량통지(TCN)’에 대해 이의를 제기함
영국 정부는 지난해 미국과의 외교적 갈등 끝에 미국 이용자까지 포함한 기존 요구를 철회했지만, 이후 영국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통지를 발부한 것으로 알려짐
영국은 중범죄와 테러, 아동 성범죄 수사를 위해 이러한 권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애플은 암호화에 ‘백도어’를 만드는 것은 모든 이용자의 보안을 약화시킨다며 반대하고 있음
◆폭스바겐, 관리직 5만 명 감축 추진…사무직 구조조정 본격화
폭스바겐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관리직을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독일 자동차업계 전반으로 화이트칼라 감원이 확산하는 흐름
폭스바겐은 이미 생산직 감축을 시작한 데 이어 행정, 제품 개발, 영업 등 간접 부문에서 추가로 5만 명을 줄일 계획
내부 분석 결과 관리 비용이 경쟁사보다 약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사는 복잡한 그룹 조직 구조가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함
계열사 포르쉐도 기존 감원 계획에 더해 대부분 사무직을 대상으로 5000명을 추가 감축하고 부서를 통폐합할 계획
◆전력 확보 전쟁…AI 데이터센터 붐에 석탄발전소 몸값 치솟아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 사양 산업으로 여겨졌던 석탄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음
미국 대형 전력회사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는 웨스트버지니아의 710MW 규모 석탄발전소를 인수하기 위해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업체와 경쟁 입찰에서 승리함
미국 전력 수요는 2035년까지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신규 발전소 건설 지연으로 안정적인 전력원이 부족해지면서 석탄발전의 가치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
트럼프 행정부도 석탄산업 부활을 추진하며 발전소 폐쇄를 연기하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음
◆피어스 모건 “유튜브로 10억달러 미디어 제국 만들겠다”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 유튜브 채널을 기반으로 5년 안에 기업가치 10억달러 규모의 미디어 기업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함
그는 지난 6월 리즈 머독과 루벤 형제, 그리스 안테나 그룹 등으로부터 2700만달러를 유치해 기업가치 약 1억4500만달러를 인정받음
유튜브 중심의 크리에이터 모델이 전통 방송과 신문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 종이신문의 수명은 10년이 채 남지 않았다고 전망
모건은 자신의 채널을 중심으로 왕실, 역사, 스포츠 등 다양한 스핀오프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네트워크 전체가 매주 약 3000만 명의 이용자와 1500만 건 이상의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함
◆기술주 조정에 원화 반등…7월 세계 최고 성과 통화
원화가 7월 한 달 동안 달러 대비 약 8% 상승해 세계 주요 통화 가운데 최고 성과를 기록함
상반기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약세였지만 AI·반도체 투자에 따른 해외 달러 유입 기대가 분위기를 반전함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 자금이 국내 투자에 쓰일 전망인 데다 7월 중순 이후 하루 약 10억달러가 국내로 송금된 것으로 추정됨
대규모 자금 유입에 따른 원화 수요가 기술주 조정기의 환율 반등을 뒷받침한 흐름
◆CXMT 상장에…中 허페이시, 투자수익률 5000% ‘잭팟’
CXMT의 대형 IPO가 성공하면서 초기 투자자인 허페이시가 약 5000%의 평가이익을 거두게 됨
허페이시 산하 투자기금 두 곳은 CXMT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음, 현재 지분 가치는 약 1조위안에 달하는 수준
허페이는 지난 10여 년간 전기차, 반도체, AI 등 전략 산업에 적극 투자하며 지방정부가 벤처캐피털처럼 혁신 기업을 육성하는 모델을 추진해 왔음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중국에서 은행 대출보다 지분투자를 통한 장기 자본 공급이 전략산업 육성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
◆(빅리드) 석유 이후 노리는 UAE…아프리카에 수천억달러 투자
UAE는 탈석유 시대를 대비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항만, 광산, 농업, 에너지, 물류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경제·군사적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음
최근 10년간 1680억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해 아프리카 최대 자본 공급국 가운데 하나로 부상함
그러나 이런 경제적 진출은 수단 내전 등 분쟁 지역에서 군사적 개입과 맞물려 논란, UAE는 수단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에 무기와 물류 지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음, 두바이가 아프리카 금 거래의 중심지가 되면서 수단산 밀수 금이 내전 자금으로 활용된다는 지적도 제기됨
전문가들은 서방의 영향력이 약화된 틈을 타 UAE가 중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제력과 안보 협력을 결합한 새로운 중견국 모델을 구축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은 투자 유치와 주권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
[뉴욕타임스]
◆실리콘밸리 “AI 거품도 괜찮다”…혁신 인프라 구축의 대가
마이클 버리와 제이미 다이먼 등은 AI 거품 가능성을 경고하지만,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들은 거품이 위험한 기술 전환에 필요한 자금과 인재, 인프라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함
오픈AI와 엔비디아의 5000억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협상, 빅테크 4사의 2분기 설비투자 1700억달러 등 AI 붐은 이미 대규모 자본 지출과 스타트업 고평가로 이어지는 흐름
닷컴버블 당시 과잉 투자로 광섬유망이 깔리고 아마존·페이팔·이베이 등이 살아남았듯, AI 거품도 일부 자본 손실을 낳더라도 장기적으로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을 남길 수 있다고 주장함
다만 지정학적 충돌, 저가 오픈소스 AI의 경쟁, 데이터센터 반발, 안전 문제, 투자 회수 지연 등이 거품 붕괴를 촉발할 수 있어, 그럼에도 AI 투자를 아예 피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는 평가
◆트럼프 규제 완화 틈타 美 기업들 대형 M&A 속도전
넥스트에라에너지·도미니언에너지의 670억달러 합병 등 미국 기업들이 친기업 규제 환경을 활용해 대형 거래에 속도를 내는 흐름
기업들은 백악관 지지를 얻기 위해 직접 접촉하고 법무부도 일부 합병 심사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힘
에너지·구리 수요와 은행 규제 완화, 제약사의 신약 확보가 맞물려 상반기 세계 M&A 규모가 45% 늘어난 3조2000억달러를 기록함
트럼프의 선별적 개입과 민주당 소속 주 법무장관들의 소송이 거래 성사의 정치적 변수로 부상함
◆스페이스X도 노리는 ‘보이지 않는 우주 부동산’…전파 주파수 확보 경쟁
스페이스X와 경쟁사들은 위성·무선통신에 필요한 전파 주파수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 법적으로 소유할 수 없지만 ‘보이지 않는 부동산’처럼 거래·임대·통제되는 자산으로 자리 잡는 흐름
미국에서는 FCC가 특정 주파수 대역 사용권을 사실상의 재산권처럼 사고팔고 빌려줄 수 있게 해왔어, 스페이스X가 내년 경매에서 더 많은 주파수를 확보해 일반 휴대전화와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통신·케이블주를 압박하는 흐름
우주 통신 주파수는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관리하지만 선착순 신청 방식이 미국 기업처럼 일찍 대량으로 신청한 사업자에게 유리, 중국 등 후발국은 더 공평한 접근권을 요구하며 2027년 상하이 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충돌을 예고함
각국은 스페이스X 같은 비자국 사업자에 대한 국내 영업 허가와 주파수 접근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은 스타링크가 이미 활성 위성의 3분의 2를 차지한 만큼 몇몇 강대국과 기업이 사실상의 규칙을 먼저 만들어버리기 전에 국제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
◆독일 자동차 산업 흔들린다…관세·전기차 전환·중국 공세 삼중고
독일 경제와 국가 정체성의 상징인 폭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BMW가 미국 관세, 중국 업체와의 경쟁, 전기차 전환 지연으로 압박을 받으며 공장 폐쇄와 대규모 감원 논의까지 몰린 상태
독일 내 자동차 생산은 2016년 이후 28% 줄었고,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폭스바겐 판매가 26%, 메르세데스가 28%, BMW가 20% 감소하는 등 입지가 빠르게 약화하는 흐름
BYD·지리자동차 등 중국 업체들은 정부 지원과 빠른 개발 속도, 첨단 기능을 앞세워 유럽에서도 점유율을 넓히고 있으며, 6월에는 서유럽에서 일본 업체 판매를 처음으로 넘어선 상태
독일식 노사 공동결정 구조와 해고 제한은 급격한 구조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위기는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의 제조업 부흥론에도 힘을 실어주는 정치 문제로 번지는 흐름
◆중국 오픈 AI의 딜레마…세계 확산이 공산당 통제 위협
중국은 저비용 오픈소스 AI를 앞세워 미국의 ‘AI 패권주의’에 맞서고 있지만, 누구나 내려받아 수정할 수 있는 개방형 모델이 공산당의 안보와 통제 체제에 새로운 부담이 되는 상태
문샷의 키미 K3 같은 중국 AI 모델은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해커가 취약점을 찾거나 검열 장치를 우회해 중국 정부가 원치 않는 정치적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중국 당국은 반체제 답변 생성, 신장·대만 같은 민감한 정보 노출을 ‘정치·이념 안보’ 위협으로 판단, 상무부가 알리바바·바이트댄스 등과 해외 접근 제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전문가들은 중국이 세계 기술 생태계를 장악하기 위해 개방 전략을 유지하려 하겠지만, 최첨단 모델에는 일정 기간 접근 제한이나 수출 허가제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중국, 외국인도 광범위 감시…허술한 경찰 시스템서 실태 드러나
사이버보안 연구자 마크 호퍼는 중국 장자커우시의 ‘해외 인원 동적 통제 플랫폼’을 발견했고, 그 안에서 자신의 여권번호와 중국에서 사용한 휴대전화 번호까지 확인함
이 시스템에는 장자커우 거주 외국인 700여명을 비롯한 총 1만2000명의 인물 정보가 들어 있었어, 도피자, 홍콩·대만 출신자, 외국 기자 300명 이상도 포함된 상태
데이터베이스는 국적, 생년월일, 성별, 주소, 직업, 종교뿐 아니라 시내 카메라에 포착된 기록과 병원 방문, 가스요금, 항공·열차 좌석 정보까지 저장, 외국인의 이동과 생활을 추적함
뉴욕타임스는 이 플랫폼이 경찰에 감시장비를 공급하는 베이징 기업 오리진다이내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닛케이]
◆일본, AI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확대…‘죽음의 계곡’ 극복에 수십억엔 투입
일본 총무성이 정보통신 스타트업 지원을 창업·연구개발에서 제품화와 사업화 단계까지 확대할 방침
AI·우주·양자통신 등 17개 전략 분야에서 연간 10건가량을 선정해 건당 수억엔 규모의 실증을 지원할 계획
시장조사와 조직 구축, 외부 전문가 소개까지 제공하고 2027회계연도 예산을 현재 약 8억엔에서 수십억엔으로 늘릴 방침
스타트업이 창출한 명목 GDP가 2025년 25조6900억엔으로 15% 늘어난 가운데 딥테크의 사업화 단절을 막으려는 전략
◆일본 5대 은행 4~6월 순이익 1조9564억엔…4년 연속 사상 최대
일본 5대 은행그룹의 2026년 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1조9564억엔을 기록함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3대 메가뱅크 예대마진이 1.23%로 올라 14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함
AI 설비투자와 M&A 활성화로 대출과 수수료 수익이 늘어 2027년 3월기 순이익도 사상 최대인 6조5100억엔으로 전망됨
추가 금리 인상은 이익을 늘릴 수 있지만 예금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상승이 위험 요인으로 지적됨
◆AI 수요에 구리값 사상 최고치 근접…미·중 확보 경쟁 격화
LME 구리 3개월 선물이 7월31일 t당 1만3791달러로 올라 1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함
그라스베르그 광산 복구 지연과 미국의 관세 가능성이 공급 불안을 자극하고 미국 기업들의 선제 수입을 촉발함
COMEX 재고는 연초보다 40% 이상 늘었지만 중국 거래소 재고는 2년 반 만의 최저로 줄어 미·중 확보 경쟁이 선명해짐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경기 흐름보다 전략자원 확보 경쟁이 가격을 좌우하는 양상으로 분석됨
◆자원 가격 상승에 일본 종합상사 호실적…미쓰비시상사 순이익 47% 증가
미쓰비시상사의 2026년 4~6월 순이익이 47% 늘어난 2985억엔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
구리·원료탄과 LNG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고 마루베니와 스미토모상사도 자원 가격 상승에 힘입어 두 자릿수 이익 증가를 기록함
마루베니는 자사주 매입을 올해 총 1450억엔으로 늘렸고 3사는 반기 결산 때 연간 전망을 높일 가능성을 시사함
미·일 공동 개입 뒤 엔화가 급등해 환율 수혜 기대가 약해지면서 주가 반응은 실적보다 제한된 상태
◆일본 중3 절반, SNS·동영상 하루 3시간 이상…이용 길수록 성적 저하
일본 학력평가에서 학습·게임을 제외한 SNS·동영상 이용이 하루 3시간 이상인 비율이 중3 49%, 초6 37%로 집계됨
중3 수학 정답률은 하루 4시간 이상 이용 학생이 48.7%로 30분 미만 이용 학생보다 20.9%포인트 낮았음
수업 외 학습시간도 5년 전보다 줄어 문부과학성은 인과관계는 단정하지 않으면서도 가정 내 이용 규칙을 권고함
일본 정부는 무한 스크롤 같은 중독성 기능과 연령 제한을 포함한 아동 SNS 보호 대책을 연내 마련할 방침
[월스트리트저널]
◆(사설)“이번엔 진짜 합의?”…트럼프의 이란전 ’오락가락’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중동 국가들이 협상 틀에 합의했다며 추가 공격을 보류하고 호르무즈해협 전면 개방과 이란 핵프로그램 종료가 포함됐다고 주장함
사우디 왕세자가 보복 공격을 우려해 군사행동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자, WSJ는 이를 이란이 분쟁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함
이란의 실질적 양보는 확인되지 않았고 앞선 6월 양해각서도 핵 문제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해 이번 합의의 내용과 실행 가능성은 불투명함
WSJ는 트럼프가 공격 확대와 평화 선언을 반복해 미국의 전쟁 목표와 전략을 불분명하게 만들고, 유권자의 전쟁 피로와 불신을 키웠다고 비판함
◆(사설)AI 호황에 웃은 美 공적연금…전국 적립률 85%로 상승
미국 공적연금은 AI 관련주 상승 덕분에 올해 전국 평균 적립률이 85%로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됨
공적연금 자산의 약 8~10%는 상장 AI 관련 기업 51곳에 투자돼 있음, 더불어 AI 투자 붐은 나스닥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용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GE버노바와 캐터필러 등 비기술 기업 주가도 끌어올림
높은 투자수익률은 지방정부와 납세자의 연금 부담을 덜어줬지만, AI 기업 가치 조정이나 규제로 호황이 꺾이면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음
WSJ는 납세자 위험을 줄이고 공공근로자가 기업 성장의 성과를 직접 누리도록 공적연금을 401(k)형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함
◆(사설)녹색정책이 산불 키웠다…EU 산림보호의 역설
WSJ는 프랑스·스페인 산불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만 지목할 것이 아니라 EU 환경정책이 산림 내 가연성 물질을 늘린 영향도 살펴야 한다고 주장함
EU는 2030년까지 유럽 대륙의 30%를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고사목과 산림 밀도를 늘리려 하지만, WSJ는 이런 조치가 불길 확산과 진화를 어렵게 한다고 지적함
보호지역의 최소 3분의 1을 인간 활동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엄격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침과 규제가 방목·경작·예방적 소각 등 산불 방지 활동을 제약한다는 지적
WSJ는 기후변화 대응책보다 산림 관리와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편이 산불 피해와 화재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함
[파이낸셜타임스]
◆번햄은 이제 영국 과학에 힘을 실어야 한다
앤디 번햄 영국 총리 취임 이후 과학기술 정책의 위상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과학계에서 커지는 흐름
과학·혁신·기술부(DSIT)를 기업통상부와 통합하기로 한 정부의 조직 개편에 이어 물리학과 천문학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삭감이 발표됨
이번 삭감은 이전 정부의 예산 결정에 따른 것이지만 새 정부 출범 직후 시행되면서 부정적 인상을 주고 있음
재정난에 시달리는 대학들까지 연구와 인재 양성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정부는 대학과 기초과학 연구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
◆소득이나 AI가 아니라 소비에 세금을 매겨야
AI 확산에 따른 사회안전망 마련을 위해 법인세와 자본소득세를 인상하거나 AI 기업 및 AI 활용에 별도 세금을 부과하자는 주장은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저해할 가능성
대신 정부가 추가 세수가 필요하다면 소득이 아닌 소비에 과세하는 방식으로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
자본이득과 기업소득에 대한 과세는 투자와 저축 유인을 약화시켜 생산성과 임금, 생활수준 향상을 저해하는 반면, 광범위한 소비세는 동일한 세수를 확보하면서도 경제 왜곡을 줄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
AI는 장기적으로 생산성 향상과 임금 상승, 의료·교육 혁신 등 경제 전반의 후생을 높일 가능성이 크므로 AI 자체를 겨냥한 과세는 혁신을 가로막는 정책이 될 수 있음
◆스페인 이민자 위기에 대한 EU의 미온적 대응
스페인령 세우타로 수만 명의 난민이 한꺼번에 유입된 사건에 대해 EU가 연대보다 비난으로 대응하면서 내부 균열을 드러낸 상태
과거 벨라루스와 튀르키예가 이민 문제를 정치적으로 활용했을 때는 EU가 피해국에 연대를 표명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스페인이 오히려 비난받고 있음
실제 갈등의 배경에는 스페인 정부가 추진 중인 불법체류자 사면 정책에 대한 다른 회원국들의 반발이 자리한 상태
EU 지도자들이 극우 반이민 정당의 부상과 잇따른 선거를 의식해 성급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
[뉴욕타임스]
◆청년 시위에 꺾인 모디 신화…인도 민주주의의 두 번째 기회
칼럼니스트 카필 코미레디는 의대 입학시험 문제 유출에서 시작된 인도 학생들의 항의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 12년 집권 중 가장 정치적으로 중대한 도전이 됐다고 평가
시위대는 뉴델리 의회로 행진하고 소셜미디어에서 모디를 조롱, 경찰의 진압에도 결국 모디 정부가 교육장관 사임을 수용하게 만들면서 좀처럼 양보하지 않던 총리의 권위에 균열을 낸 상태
필자는 이번 시위가 단순한 시험지 유출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 부족과 불평등, 부패, 소수자 탄압, 모디 개인숭배에 지친 젊은 세대가 정부 서사에 반기를 든 사건이라고 해석함
그는 모디가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더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청년 운동을 계기로 인도 민주주의의 최종 주체가 여전히 시민임을 보여줬다고 평가
[닛케이]
◆(딥인사이트)중국의 ‘일본 때리기’, 진짜 목표는 미국 주도 질서 흔들기
중국이 대만 유사시 집단적 자위권을 언급한 다카이치 총리를 계기로 일본을 신형 군국주의로 규정하고 압박을 확대함
여행 자제 권고와 희토류 수출 규제, 중·러 군사활동을 결합해 대만 문제에서 중국에 맞설 경우의 보복을 각국에 경고하는 전략
제1도련선과 미·일 동맹의 핵심인 일본을 중국의 해양 진출을 막는 전략적 벽으로 보고 미국 주도 질서를 흔들려는 장기 전략
일본은 도발을 관리하며 대화를 이어가되 미국과 전략을 조율하고 방위력 강화의 지역 안정 효과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