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캠퍼스, 여성과학기술인 ‘AX 역량 진단’ 결과 발표
기업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의 이공계 여성 회원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X(AI Transformation) 역량수준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멀티캠퍼스는 WISET과 2019년부터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경력 개발을 위해 이러닝 직무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이번 AX 역량수준 진단 역시 해당 CSR의 연장선으로 무상으로 진행됐다.

AX 역량수준 진단은 멀티캠퍼스가 KAIST 김주호 교수와 함께 개발한 진단 서비스다. 조직에 필요한 AX 역량을 8대 역량과 40개 세부 역량으로 세분화해 개인과 조직, 부서 단위의 현재 AX 수준을 진단하고 보완이 필요한 역량 격차를 분석한다. 현재 다수 기업에서 조직과 개인의 AI 활용 수준과 교육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번 진단에는 여성과학기술인 201명이 참여했으며, 소속에 따라 미취업자 78명, 민간기업 재직자 74명, 공공기관 재직자 49명으로 분류된다. 진단은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진단에 참여한 여성과학기술인 201명의 평균 AX 역량 점수는 100점 만점에 57.8점으로 나타났다. 숙련도에 따라 역량 수준을 5단계로 나눠보면 해당 점수는 AI를 업무에 일부 적용하거나 활용 가능한 실무 수준인 3단계로, 특별히 잘하거나 못하는 사람 없이 참여자 대부분이 50점 후반에서 60점대 초반 사이에 고르게 분포했다. 다만 역량별로 살펴보면 격차는 뚜렷했다.

특히 AI를 이해하는 수준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수준 사이에 뚜렷한 간극이 존재했다. AI 결과물 검증(71.2점), 생성형 AI의 특징과 한계 이해(71.2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70.4점) 등 AI에 대한 이해나 검증, 판단 관련 세부 역량에서는 70점대로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 업무 자동화 도구 활용(39.9점), 노코드 기반 Agent 구축(40.5점), AI Agent 워크플로우 설계(48점) 등 실무 적용 역량에서는 40점 안팎에 머무르며 최대 31.3점의 격차를 보였다.

소속 그룹별로는 민간기업 재직자가 8대 핵심역량 전 영역에서 가장 높은 역량 수준을 보였다. 통합 점수는 민간기업 재직자 61.7점, 공공기관 재직자 56.3점, 미취업자 55.0점 순으로 나타났다. 5단계 기준으로 민간기업 재직자는 업무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4단계(응용 수준)였고, 나머지 두 그룹은 3단계(실무 수준)에 그쳐 한 단계 차이를 보였다. 다만 공공기관 재직자와 미취업자 사이에는 역량별로 순위가 엇갈리며 뚜렷한 우열이 나타나지 않았다.

역량별 격차를 보면 업무 자동화, AI 기술 활용, AI 트렌드·리더십 세 역량에서 그룹간 차이가 9~10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이 세 영역이 전체 참여자 평균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하위 3개 역량이라는 사실이다.

반대로 그룹간 격차가 3~5점으로 작았던 AI 기본 이해, AI 문제 해결, AI 도구 활용 역량에서는 전체 평균 점수가 60점대 이상으로 높은 역량 수준을 보였다. 즉 역량 수준 자체가 낮은 영역일수록 소속 환경에 따른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민정 멀티캠퍼스 AX러닝혁신센터장은 "민간기업 재직자가 AX 역량이 제일 높고, 그 중에서도 업무 자동화 등 실행형 역량이 미취업자나 공공기관 재직자보다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실무에 적용해볼 기회가 많았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조직의 AX 성공 여부는 교육한 내용이 '실무 적용'과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지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번 진단은 개인 단위 진단으로 진행되었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조직·부서 단위로 AX 역량수준 진단을 실시해 부서별 실행력 격차와 교육 우선순위 도출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은 이미 진단을 도입해 조직의 AX 전환 전략에 반영하고 있으며, 멀티캠퍼스는 진단-교육-실습-업무적용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AX 교육 로드맵을 제공 중이다.

AX 역량수준 진단 도입에 관심 있는 기업은 멀티캠퍼스 기업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