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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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갈팡질팡하던 코스피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금보다 더 심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반도체 대형주 이외에도 상승종목 수가 하락종목 수를 압도하는 등 투자심리 쏠림 해소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7.58포인트(4.37%) 오른 5910.82에 거래되고 있다.

강보합으로 정규장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하락전환해 낙폭을 1%대 중반까지 키우기도 했고, 이후엔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오전 10시에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이 시작된 뒤 코스피 상승세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6%나 급등한 덕이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내년에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공급 부족분이 내년으로 이연될 것으로 봐서다. 반면 공급량은 3년6개월 안에는 의미 있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했던 SK하이닉스도 상승전환해 2.5% 상승하고 있다. Sk스퀘어(1.29%), 삼성전기(2.24%), 삼성생명(4.14%), 삼성물산(10.16%) 등도 오르는 중이다.

쏠림 해소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날 확정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7.99%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3.25%), 삼성바이오로직스(3.11%), KB금융(6.53%)도 강세다.

현재 코스피에서 상승종목 수는 789개로, 하락종목(116개)를 압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조2675억원어치와 67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3038억원 규모로 사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1조9422억원어치 현물 주식을 팔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전환해 전일 대비 9.79포인트(1.48%) 상승한 672.47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4억원어치와 5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120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이 각각 7.57%와 7.02% 상승하며 돋보이고 있다.

알테오젠도 3.36% 강세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5.68%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0.11%) 내린 달러당 1444.9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