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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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간담회에서 예상 밖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이어가며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를 낮췄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이 3명이나 등장했지만 워시 의장은 시장 금리 상승세가 이미 금융 시장에서 긴축적 효과를 내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시장 금리 상승세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지며 30년 만기 미국 채권금리는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해야” 주장한 3명의 위원

미 Fed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올해 1월, 3월, 4월, 6월에 이어 다섯 번째 동결이다. 그러나 이번 FOMC에서는 위원 12명 가운데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동일한 방향의 반대표 3명이 나온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와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다. 이들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