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7부두에 공급한 현대로템의 항만용 대형 무인이송차량(AGV). 사진=현대로템
부산 신항 7부두에 공급한 현대로템의 항만용 대형 무인이송차량(AGV). 사진=현대로템
에쓰오일이 현대로템의 특수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용 액침냉각유를 올 연말 상용화할 전망이다. 액침냉각 기술을 전기차에 적용하는 건 국내 최초다. 정유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전기차 열관리 소재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다음달 현대로템의 항만용 대형 무인이송차량(AGV) 44대에 탑재할 액침냉각 배터리팩의 최종 성능평가를 진행한다. 배터리팩에는 에쓰오일이 자체 개발한 액침냉각유가 사용된다. 평가를 통과하면 이르면 12월부터 배터리팩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용 배터리에 액침냉각 기술이 상용화되는 건 국내 처음이다. 에쓰오일은 이를 시작으로 액침냉각 배터리팩 적용 차종을 버스·승용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