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가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해 완성차 수출 대신 유럽산 지리차 생산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진짜 유럽화'로 제휴형 글로벌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우시=김은정 특파원
중국 지리자동차가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해 완성차 수출 대신 유럽산 지리차 생산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진짜 유럽화'로 제휴형 글로벌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우시=김은정 특파원
중국 지리자동차가 유럽 공략 방식을 바꾸고 있다. 완성차를 중국에서 실어 나르는 대신 포드의 스페인 공장에 들어가 유럽산 지리차를 만들기로 하면서다.

중국 내 가격 경쟁이 격화하고 유럽의 관세·현지조달 장벽이 높아지자 서방 완성차 업체의 유휴 설비와 공급망을 적극 활용해 생산부터 현지화하는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겹치는 브랜드…시험대 오른 해외 전략

로이터통신과 중국 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지리차는 포드와 손잡고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지리차와 포드는 포드가 66%, 지리차가 34%를 출자하는 합작사를 세우고 오는 2028년부터 발렌시아 공장에서 지리 브랜드 전기 SUV 두 종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