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급 감소와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이어지며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배경이다.

2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6154만원이었다. 지난 1월(5264만원)보다 16.9% 오른 수준으로, 두 달 연속 3.3㎡당 6000만원을 넘어섰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새 아파트 수요는 꾸준하다. 입주 물량 감소가 예고돼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의 주택 인허가 누계는 1만905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같은 기간 착공 실적은 10.7% 쪼그라들었고, 준공 실적(1만3111가구)은 41.6%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