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 2대 주주들, 회수 통로 막히자 ‘각자도생’ 추진
카카오 계열사에 자금을 집어넣은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규제 때문에 기업공개(IPO)를 통한 회수 길이 막힌 영향이다. 최대한 빨리 보유한 지분을 매각해 투자 손실을 줄이겠다는 게 이들의 속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는 최근 JP모간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보유 지분(지분율 약 12%) 매각에 나섰다. 앵커PE는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카카오엔터에 3348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쪼개기 상장’ 논란으로 IPO가 불발한 이후 10년 넘게 지분을 되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