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형택 기자
사진=임형택 기자
코스피지수가 24일 장 초반 2% 넘게 급락해 7000선을 다시 내줬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설비투자 확대 소식에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일부 완화됐으나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격화하면서 중동산 원유 공급망 불안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2포인트(2.24%) 내린 6937.69를 기록하고 있다. 1.35%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빠르게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75억원과 1321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이 5704억원 매수 우위다.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도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97%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1%와 2.15% 급락했다. 호르무즈해협에 이어 홍해 바브엘만데브해협까지 봉쇄 위기에 놓이자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가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KB금융, 삼성물산, 기아 등이 내리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18.93포인트(2.4%) 내린 771.35를 나타내고 있다. 1.62%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 역시 장 초반 2.78%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5억원과 544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이 1207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 원익IPS, 피에스케이, 에이비엘바이오, 이오테크닉스 등이 내리는 반면 HLB, 파마리서치 등이 오르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