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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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올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년 전보다 294% 증가했다. 그러나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5% 가까이 하락했다. EPS 9.11달러 가운데 6.26달러가 보유 지분의 평가이익에서 발생했고, 이를 제외한 단순 계산치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업활동으로 390억6900만달러의 현금을 벌었지만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등에 449억2400만달러를 투입하면서 잉여현금흐름도 58억5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증가

알파벳은 이날 올해 2분기 매출이 1197억9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07억7000만달러로 30%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32%에서 34%로 높아졌다. 보통주주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은 1121억700만달러, 희석 EPS는 9.11달러였다. 전년 동기 EPS 2.31달러와 비교하면 294%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이익의 내용이다. 알파벳의 2분기 ‘기타수익’은 979억8300만달러에 달했다. 본업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 407억70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다. 회사는 지분증권 평가이익 990억3100만달러가 세후 순이익을 771억달러, EPS를 6.26달러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9.11달러에서 이 기여분을 단순히 빼면 2.85달러가 남는다. 이는 월가 예상치 약 2.89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