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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코스닥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 23개의 최근 한달(6월19일~7월20일) 수익률이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KODEX 코스닥150'(-25.67%) 'TIGER 코스닥150'(-25.58%) 등 코스닥150 지수를 따르는 패시브 상품은 일제히 25% 안팎 하락했다. 코스닥글로벌, 코스닥150IT 등 코스닥 테마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손실을 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SOL 코스닥TOP10'은 이 기간 32.02%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별해 초과 수익을 노리는 액티브 ETF도 하락장을 피해가지 못했다. 'TIME 코스닥액티브'(-26.09%) 'KoAct 코스닥액티브'(-24.36%) 'PLUS 코스닥150액티브'(-23.90%) 'TIGER 코스닥액티브'(-23.29%) 'MIDAS 코스닥액티브'(-20.02%) 등 주요 액티브 ETF들이 모두 두 자릿수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14일 상장한 'DS 코스닥액티브'도 상장 후 8.15% 떨어졌다.
손실에도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는 이어졌다. 코스닥 관련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KODEX 코스닥150의 경우 최근 한달간 2965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DS 코스닥액티브도 상장 일주일 만에 106억원을 끌어모았고, TIME 코스닥액티브와 TIGER 코스닥액티브에도 한달새 각각 76억원, 62억원이 순유입됐다. 코스닥 반등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꾸준히 자금을 넣었지만 대부분 손실을 떠안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도체 대형주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코스닥 시장이 역대급 소외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가 시행되면 수급 쏠림이 일정 부분 완화될 수 있다"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모멘텀이 더해질 경우 장기간 부진했던 코스닥 시장도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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