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다지는 롯데이노베이트…데이터센터로 'SI 소외주' 꼬리표 뗄까
시스템통합(SI) 업계 전반에 깔린 비관론 속에서 롯데이노베이트가 실적 턴어라운드와 본업 다각화를 발판 삼아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다. 자회사 적자 여파로 지난 2년간 혹독한 조정기를 거쳤으나, 데이터센터 DBO(설계·구축·운영)와 엔터프라이즈 AI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

롯데이노베이트는 2023년 매출 1조1967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과 지난해 극심한 실적 한파를 겪었다. 2024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8% 급감한 257억원에 그쳤고, 2025년에도 314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23년 407억원에서 2025년 41억 원으로 급감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하는 칼리버스(-194억원)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운영 자회사인 EVSIS(-60억원) 등 주요 자회사의 영업적자가 연결 실적을 크게 잠식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