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원유 선물과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이 흔들릴수록 더 높은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원자재 관련 ETF도 주목받았다. 반면 개인투자자의 자금은 국내 반도체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지수형 ETF로 대거 몰리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원유선물·中 ETF 강세…커버드콜·원자재도 선방
19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KODEX WTI원유선물(H)’이었다. 이 기간 10.67% 상승했다. ‘TIGER 원유선물Enhanced(H)’는 10.14%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들 상품은 원유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유 관련 ETF가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국제 유가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요르단에서 미군 2명이 이란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을 다시 공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