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1931가구), 영등포구 ‘써밋 클라비온’(812가구), 동작구 ‘드파인 아르티아’(404가구)….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단지들의 공통점은 모두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을 통해 공급된다는 것이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장위뉴타운 10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단지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써밋 클라비온은 신길뉴타운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로 관심을 끈다. 드파인 아르티아는 노량진뉴타운 2구역에 들어선다.

2002년 서울에 처음 도입된 뉴타운이 20여 년 만에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잦은 정책 변화로 부침을 겪던 사업지들이 최근 아파트값 상승과 규제 완화에 힘입어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재개발 투자처를 찾는다면 다시 뉴타운을 주목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다만 뉴타운 지정부터 분양까지 20년 가까이 걸린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섣부른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서울 뉴타운이 다시 뜬다…분양시장 '흥행 주역' 된 노량진·장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