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끝내줬지만, 반도체 4.3% 급락…스페이스X의 경착륙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TSMC가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내놓았지만, 반도체를 둘러싼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구글의 AI 플래그십 모델 출시가 몇 달째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에 알파벳 주가까지 급락하며 기술주를 둘러싼 분위기를 흐렸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 발표에서 높은 클라우드 매출 증가율, 지속되는 자본지출 증가세가 확인될 때까지는 상승 촉매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입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습니다. 6월 소매판매, 주간 실업수당 청구,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등 경제 데이터는 모두 탄탄하게 나왔고요. 이는 순환매를 부추겼습니다. 반도체를 빠져나온 자금은 기술주 이외 다른 주식으로 흘렀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면서 유가는 배럴당 85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금리가 오르면서 시장 전반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1. 모멘텀(반도체) 투자, 조정 더 남았다?


16일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반도체 주식이 하락하면서 나스닥은 0.5% 내림세를 보인 반면, 다우는 0.5%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