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이 정서적인 외로움을 플랫폼에서 해결하고 있다. 돈 내고 친구를 사는 이른바 동반 경제 규모가 1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됐다. 신화연합
중국 소비자들이 정서적인 외로움을 플랫폼에서 해결하고 있다. 돈 내고 친구를 사는 이른바 동반 경제 규모가 1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됐다. 신화연합
중국에서 돈을 내고 함께 등산하거나 여행하고 식사하는 이른바 동반 경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가족·친구와 떨어져 지내는 청년이 늘고 장시간 노동·청년실업이 겹치면서 인간관계에서 얻던 대화와 위로를 유료 서비스로 해결하려는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일각에선 정서적 관계를 거래로 대체하는 데 따른 서비스 품질과 신뢰 문제가 향후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동반 경제 10조까지 '쑥쑥'

중국의 대표 명산인 산둥성 타이산을 오르는 돌계단에선 최근 독특한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등산객 옆에서 짐을 들어주고 대화를 나누며 사진까지 찍어주는 유료 등산 동행인들이다. 이용자는 수백위안을 내고 원하는 시간대에 동행인을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