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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가정용과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배터리 확산이 전력망 안정과 전기요금 인하를 동시에 이끌면서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화석연료 생산국 가운데 하나인 호주는 중국산 배터리 수입 확대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배터리 저장설비를 늘리고 있다. 최근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호주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남방전력망기술의 에너지 저장 및 전력망 현대화 기술을 둘러보며 핵심 고객으로 대우받았다. 올해 들어 호주에서는 하루 평균 약 2000개의 가정용 배터리가 설치됐으며, 지난 3월 기준 신규 글로벌 배터리 저장용량의 약 10%를 호주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