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어디일까.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다. 이르면 다음달 전체 5002가구 가운데 183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뛰어난 교통·교육 환경에 더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이목이 쏠린다. 인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72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최대 4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 분양이 잇따른다. 무주택자에게는 시세보다 낮은 값에 내 집을 마련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울 전역과 경기 15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대출 한도와 청약 자격 요건이 강화됐다.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는 자격 요건과 자금 조달 계획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다음달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공급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는 5002가구 규모의 서초구 반포동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를 비롯해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 분양이 줄을 잇는다. 영등포구에서는 신길10구역을 재개발하는 ‘써밋클라비온’이 이달 공급된다. 총 81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176가구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이용할 수 있어 여의도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강동구 강일동에서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고덕강일3단지’가 본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305가구 규모다. 후분양 방식으로 이르면 다음달 본청약이 진행된다. 공공이 토지를 보유하고 수분양자는 건물 가격만 부담하는 구조여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