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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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라마·콘텐츠 시장이 TV 광고 위축과 방영 횟수 감소라는 이중고를 맞으면서 증권가가 미디어주 목표가를 줄하향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대비 1.80% 하락하며 2만1850원에 장을 마쳤다. 'KRX K콘텐츠 지수'도 올해들어 24.46% 하락하며 전 KRX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TV 광고 시장 위축과 드라마 방영 횟수 축소로 인해 업황이 부진해서다. TV광고는 지난해 방송광고매출은 2조134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감소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역시 방송광고 규모가 8.3% 감소할 것으로 봤다. CJENM 역시 2분기 TV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2% 감소했다.

드라마 방영횟수도 이전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tvN의 연간 드라마 편성 수는 2021년 25개에서 올해 18개로 줄었다. JTBC의 올해 드라마 편성 수도 11개로 2021년(16개) 대비 크게 축소됐다.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4만7000원→3만3000원)과 CJ ENM(7만1000원→4만7000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TV 편성 정상화와 수익성 개선세가 확인될 필요가 있다"며 "이 경우 투자심리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