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연합뉴스
사진=블룸버그연합뉴스
엔비디아와 애플의 핵심 공급사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수요 증가로 지난 2분기 매출이 40% 늘어났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 칩 기반의 AI 서버를 생산·운용하고, 애플을 비롯한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전자제품을 위탁생산한다.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8% 급증한 2조5133억대만달러(약 120조7000억원)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2조3700억대만달러였다.

특히 지난 6월 매출은 8218억대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2.1% 늘었다. 폭스콘의 6월 매출 역대 최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의 매출 증가 요인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클라우드·네트워킹 부문 제품군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애플의 아이폰과 맥북 등 스마트폰과 컴퓨터 제품 생산도 안정적이었다.

폭스콘 측은 “AI 서버 랙 출하가 계속 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우리 회사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부족에 따른 칩 수급 불균형 때문에 고객사들과 문제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동 정세 불안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변동성은 늘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