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가 900점 이상인 고신용자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국민 네 명 중 한 명이 950점을 넘을 정도로 신용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해 현행 신용평가 체계가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 명 중 한 명이 950점 넘었다…대출 문턱 높이는 '신용 인플레'
24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개인신용정보회사(CB) 나이스평가정보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신용점수 900점 이상인 금융소비자 비중은 48.1%였다. 950점 이상인 초고신용자 비중은 2022년 말 19.4%에서 올해 1분기 24.7%로 뛰었다. 신용점수 평가 대상의 69.45%가 800점 이상이었다. 금융소비자 3명 중 2명 이상이 우량 차주로 분류된다는 뜻이다. 다른 개인신용정보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으로 보면 우량 차주는 더 많다. KCB에서 950점 이상인 초고신용자 비중은 1분기 기준 29.7%로 30%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