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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22일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214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 중 가장 금액이 컸다. 반면 SK하이닉스 일반주식은 1조648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주식을 팔고, 2배 상품을 사는 수익 추구형 투자 패턴이 나타났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주가가 291만90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종목이 되는 등 상승세가 뚜렷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외국인의 순매수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외국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사기보다는 일반 주식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19일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11위에 오른 것이 그나마 눈에 띄는 정도였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원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에 "플레이어(투자자)는 실익이 없고 관리·운영하는 시스템(증권사)만 이익을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인투자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 초기엔 레버리지 상품을 대거 사들이는 공격적인 투자 행태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일반 주식을 더 사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삼성전자(9637억원)와 SK하이닉스(4059억원) 보통주 순매수 규모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201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836억원)보다 훨씬 많았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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