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우주의 날이나 다름없었다. 지난 12일 상장한 스페이스X는 2거래일째 폭등했고, 스페이스X와 함께 우주 종목으로 묶이는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2030년까지 매출 1조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하자 나스닥 정규장에서 19.60% 급등한 192.50달러에 마감했다. 로켓랩(6.70%)과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4.68%)는 키뱅크가 두 기업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급등했다. AST스페이스모바일(6.26%)도 상승했다.

반도체 부문의 반등도 눈에 띄었다. 엔비디아는 5년 만에 투자등급 회사채를 200억달러 규모로 발행한다는 소식에 재무 유연성이 기대되며 나스닥 정규장에서 3.54% 오른 212.45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오는 2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 호조가 기대되며 10.84% 급등한 1877.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웨스턴디지털(16.10%)과 시게이트(9.43%)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각각 올렸다. 웨스턴디지털의 목표 주가를 488달러에서 650달러로, 시게이트는 767달러에서 103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급등했다. Arm(8.33%)와 AMD(6.98%), 샌디스크(6.45%)와 브로드컴(3.11%), 인텔(2.64%) 등도 상승했다.

항공주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라 항공유 가격 하락과 여행 수요 증가가 전망되며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3.85% 상승한 119.97달러, 델타항공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정규장에서 1.22% 오른 84.07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카니발(3.22%)과 부킹홀딩스(5.88%) 등 여행 분야 종목들도 상승했다.

빅테크 종목들은 각자의 호재에 따라 올랐다. 메타플랫폼스(4.77%)와 우버(5.81%)는 디지털 광고 협력 소식에 상승했다. 아마존(3.13%)은 AI·클라우드 인프라를 중심으로 2000억달러 규모의 자본지출 계획을 발표한 후 올랐다. 알파벳(2.50%), 마이크로소프트(2.31%), 애플(1.82%) 등도 올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