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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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HyREX를 개발 중인 우리나라

오늘날 우리 문명은 철강이라는 핵심적인 기초 소재가 지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동차, 건설, 가전 등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인프라와 제품들은 철강산업의 뒷받침 없이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다배출 산업'이라는 무거운 꼬리표가 붙어 있다. 철광석을 환원하여 철을 생산하는 전통적인 고로 공정은 필연적으로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이 고조되면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이행은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좌우하는 의제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 철강사들은 수소환원제철 등 혁신적인 저탄소 공정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 독자적인 수소환원제철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HyREX(Hydrogen Reduction)는 포스코(POSCO)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친환경 제철 기술이다. 하이렉스는 포스코가 과거 20여 년에 걸쳐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던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모태로 한다. 이 기술이 글로벌 철강사들이 개발 중인 다른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차별화되는 점은 원료의 유연성이다. HyREX는 다단 유동환원로를 사용하여 저렴한 가루 형태의 '분철광석'을 별도의 사전처리 공정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향후 탄소중립 시대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