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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U 300만 개 위탁생산 주문"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인텔 파운드리 기술을 수개월간 테스트한 결과 TPU 생산을 맡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날 대비 11.10% 상승한 110.27달러에 마감했다.
해당 매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초과 수요로 인한 생산 능력 부족을 겪자 구글 등 빅테크이 생산 물량을 인텔로 분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8일에는 애플이 자체 설계 칩 생산 일부를 인텔에 맡기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인텔은 그간 파운드리 사업 부진으로 적자를 이어왔다. 다만 이번에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잇달아 고객사로 확보하며 파운드리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인텔의 주가 상승률은 180.02%에 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의 상승세에 대해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정상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탄 CEO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 데 이어 최근엔 사업 운영 효율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탄 CEO는 이달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T 박람회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CPU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발전하면서 새로운 시스템 아키텍처가 필요해졌다"며 "CPU(중앙처리장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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