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춘제(春節·설날) 연휴 첫날 머리를 감으면 재물과 행운이 함께 씻겨내려 간다는 미신이 있다. 올해 중국 젠지(Z세대)는 춘제 전날 머리 감기라는 다소 반항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춘제(2월 17일)가 있던 지난 2월 중국 SNS에서는 ‘16號集體洗頭’(16일에 다 같이 머리 감기)라는 해시태그가 확산했다.

‘K헤어케어’가 중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을 겨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SNS에 익숙한 젠지를 중심으로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두피도 얼굴 피부와 같이 섬세하게 관리하는 문화) 트렌드가 확산하자 이 시장을 노리고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나섰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기능성과 감성, 가성비를 모두 갖춘 K헤어케어가 K뷰티의 성공 공식을 따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뷰티 성공공식 따르는 헤어케어…수출 1년새 33%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