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이 주력 분야인 면역항암제를 넘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크고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질환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영역을 확장해, 기술이전 성과를 이어갈 신규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전략이다.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는 폐동맥고혈압(PAH) 치료 후보물질 ‘GI-214’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GI-214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MSD의 소타터셉트(sotatercept)와 동일한 질병 원인 신호 경로(액티빈 경로)를 타깃하는 차세대 치료제다.폐동맥고혈압은 폐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는 희귀질환으로, 기존 치료제들이 혈관 확장을 통한 증상 완화에 그쳤다면 소타터셉트는 질병 원인 신호를 직접 조절하며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GI-214, ‘선택성’개선으로 안전성 및 효능 극대화GI-214는 기존 계열 약물의 한계로 지적된 안전성 이슈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혈관 안정성에 필수적인 신호인 BMP-9/10과의 결합은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어, 기존 약물에서 제기된 출혈 등의 부작용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회사는 약 2년간 2,500여 개의 단백질 변이체를 제작하고 세포 기반 효능 평가를 거쳐 최적의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특히 향상된 선택성을 바탕으로 용량 증량 가능성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에서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던 심혈관 및 대사 기능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는 최근 GSK가 약 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 35파마(35Pharma)의 ‘HS-235’와 비교해도 BMP-9/10 결합 감소 측면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보인다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GI-102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서 키트루다 단독요법과 무작위배정으로 직접 비교하는 임상 2상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앞서 미국 FDA 승인에 이어 한국에서도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GI-102의 글로벌 임상 2상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이번 임상은 치료 경험이 없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로 사용되는 키트루다 단독요법과 GI-102 병용요법을 무작위로 배정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이다.무작위배정 방식은 환자를 무작위(랜덤)으로 각 치료군에 배정해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시험 설계로, 약물의 효과를 가장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식이다.이번 임상에서 GI-102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우월성을 보일 경우, GI-102는 전이성 흑색종 1차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면역항암제 병용 전략에서의 확장성도 함께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임상은 2026년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병원에서 진행된다.구체적으로 △메이요클리닉(세계 병원 1위) △클리블랜드클리닉(세계 병원 2위), △MD앤더슨 암센터(세계 암병원 1위)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세계 암병원 2위) △삼성서울병원(세계 암병원 3위) △서울아산병원(세계 암병원 5위)이 포함된다.이처럼 글로벌 최상위 암센터들이 참여함에 따라, 세계적인 연구자들의 임상 경험이 반영된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GI-102 SC단독, ADC 병용, 키트루다 병용 등의 임상은 각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는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2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학회에서 회사는 자체 개발 플랫폼인 GI-SMART™를 기반으로 도출된 신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GI-128의 전임상 결과와, 면역항암제 GI-102의 PK/P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보유한 세 개의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GI-101A 및 GI-102 그리고 유한양행과 마루호에 기술이전한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을 모두 임상 2상에 진입시켰으며, 면역항암제 GI-108의 1상 임상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회사는 전임상 단계 기술이전을 위해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에 매진해왔다.이번 AACR에서 전임상 결과를 공개하는 대식세포 인게이저(macrophage engager) GI-128은 종양세포에서 높게 발현되는 면역관문 단백질 PD-L1과 대식세포 수용체 LILRBs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다. 최근 종양 미세환경내 면역세포의 약 20~40%를 차지하는 대식세포가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주목받으면서, 이를 표적으로 하는 대식세포 인게이저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드렌바이오(Dren Bio)는 최근 노바티스(Novartis) 및 사노피(Sanofi)와 각각 약 4조 원 및 5조 원 규모로 대식세포 인게이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GI-128은 2024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2차 ‘신약 기반 확충 연구’ 과제의 선도물질 개발 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이와 함께 GI-102의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PK/P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고정용량(fixed dosing) 투여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도 포스터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