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e커머스(C커머스) 업체들이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장기화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음에도 잦은 품질 논란으로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이 굳어졌고, 고객을 잡아두는 ‘록인’(lock-in)에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품질 논란에 무너졌다…C커머스 5개월째 역성장

◇中 직구 증가율 6년 만에 최저

10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국내 신용카드 결제금액(추정치)은 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9.29% 감소했다. 지난해 12월(-23.69%)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2023년 8월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