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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군사 충돌 발생 시 단기적으로 하락했으나 대부분 신속하게 회복하는 V자 반등 패턴을 보였으며, 전쟁의 장기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정책, 유가 변동이 회복 기간에 주요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분석된다.
전쟁마다 반복된 V자 반등
RBC자산운용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주요 전쟁과 군사 행위 당시 S&P500지수 흐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수는 평균 13거래일 동안 6.0% 하락해 저점을 찍은 뒤 28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1950년 북한의 남침 당시 S&P500지수는 15거래일 동안 12.9% 하락했지만 56거래일 만에 낙폭을 만회했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때는 6거래일간 6.3% 떨어진 뒤 13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도 지수는 17거래일 동안 7.4% 하락했지만 27거래일 만에 원래 수준을 되찾았다. 지난해 미국과 이란 간 ‘12일 전쟁’ 때는 5거래일간 1.3% 하락한 뒤 7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핵심 변수는 ‘기간’과 ‘금리’
다만 이 공식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먼저 봐야 할 변수는 전쟁의 기간이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유가 상승, 물가 압박, 기업 비용 증가, 소비 위축 등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RBC자산운용은 “지난 25년간 주요 전쟁 사례 중 장기전 성격을 띤 경우 S&P500지수는 12개월 뒤 평균 2% 하락했다”며 “S&P500지수가 1년 뒤에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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