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3주 만에 다시 커졌다. 강서·관악 등 외곽이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마포·성동 등 ‘한강 벨트’도 상승세가 확대됐다. 전·월세 물건이 급감하고, 매물도 줄어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한강 벨트도 상승세 커져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5% 올랐다. 지난주(0.10%)보다 0.05%포인트 확대됐다. 3월 말(0.12%) 이후 3주 만에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 2월 셋째 주(0.15%) 이후 두 달 만의 최고치다.

송파 집값 9주 만에 상승반전…한강벨트·외곽도 '들썩'
강남구는 0.06% 내려 9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초(-0.03%), 용산(-0.03%) 등 가격이 내린 자치구는 3곳에 그쳤다. 지난주 0.01% 하락한 송파도 이번 주 0.07%로 상승 반전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송파구 인기 지역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